[커미션][이디아이]
"...?" 여자는 침착하게... 아니, 침착하려고 노력하면서 천천히, 그렇지만 조금의 당황스러웠는지 살짝 떨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어린 시절 동심이 잔뜩 피어오르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주변 장식과 건물과, 목소리의 숫자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 마지막으로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ㅇㅇ랜드~!' 라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로 미루어보아, 이곳은 분명... "놀이공원, 이란 곳이었나." 그 말에 남자, 아이릭은 기쁘다는 듯이 박수를 짝짝 치며 그의 말에 대답했다. 어딘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를 데려온 것 같은 뿌듯함을 담아서. "정답이에요. 이디스. 그렇게 당황하시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데려온 보람이 있을지도?" "뭐? 대체 무슨..." "궁금해요, 이디스? 궁금하면..." 아이릭이 말을 채 잇기..
커미션/샘플
2017. 4. 18. 15:59